박종웅 "한나라당, 공당 자격도 없어"…입당 보류에 '발끈'

노컷뉴스 기사전송 2008-02-12 11:49

-
-

공유하기

URL복사

AI챗으로 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뉴스 기사
한나라당이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공천 신청 단계부터 잡음이 크게 불거지고 있다. 당규 3조 2항 적용으로 신청 자체가 거부된 서상목 전 의원에 이어, 탈당 전력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들도 강력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박종웅 전 의원은 12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한 입당 보류 조치를 즉각 취소할 것을 공천심사위에 촉구했다. 박 전 의원은 특히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자신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한 점을 강조하며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을 표창은 못할 망정 느닷없이 입당을 보류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박종웅 전 의원은 지난해 BBK 사건과 관련해 김경준 씨를 강력 비난하면서, 사실상 이명박 당선인의 '호위병' 역할을 자처한 바 있다. 이 당선인 역시 대선 직후 "박종웅 전 의원의 공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치하'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입당 보류 조치에 대해 "집권 여당이 아니라 공당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일"이라며 당 지도부가 즉각 입당 사실을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삼 전 대통령측 김기수 비서실장은 CBS와의 통화에서 "아직 가타부타할 단계는 아니"라고말을 아끼면서 "순리대로 해결될 일"이란 입장을 보였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 씨는 당규 3조 2항 논란이 불거지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김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천은 공당이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회창 총재의 최측근이던 서상목 전 의원도 지난 10일 당규 3조 2항 적용으로 한나라당 공천 신청이 거부되자, "명백한 위헌"이라고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 및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CBS정치부 이재준 기자 zzle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쇄

[정치] 네티즌관심뉴스

더보기

이시각 주요뉴스

네이트 홈으로 뉴스 홈으로 맨위로

지구촌 화제

이전 1/1 다음

지구촌 화제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전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