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몽준 뉴타운 발언' 선관위에 조사 의뢰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8-03-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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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관계자, 연예인 대거 동원 문제도 조사 의뢰할 지 검토중 [CBS정치부 최철 기자]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서울 동작乙)의 '관권 선거' 논란이 선관위의 판단을 받게 됐다. 정몽준 후보가 지난 27일 총선 출정식에서 "사당동과 동작동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 지난 주 오세훈 시장을 만나서 확실하게 설명을 했고 오 시장도 확실하게 그렇게 동의를 해줬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정동영 후보측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것.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측은 31일 서울 당산동 당사에게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준 후보가 오세훈 시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동작구 구민들의 표를 겨냥해 뉴타운 관련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정몽준 후보 발언의 진위와 함께 관권 선거 여부를 판단해 조치해 줄 것을 서울 동작구 선관위에 조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측은 또한 "오세훈 시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임기중에 더 이상의 뉴타운 허가는 없다'고 밝히고 서울시 관계자들이 이를 재확인했으나 정몽준 후보는 '오 시장이 확실하게 동의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뉴타운 관련 발언을 계속해 표를 얻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동영 후보측은 "정몽준 후보 유세 현장에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축구협회 관계자와 선수들은 물론 '공인(公人)'인 연예인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위법 여부를 가려달라고 조사 의뢰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CBS 노컷뉴스 대학생 총선기자단은 지난 28일 거리 유세중인 정몽준 후보에게 '뉴타운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으나 홍윤오 공보실장 등이 취재기자의 옷을 잡아 끌며 정 후보와의 인터뷰를 물리적으로 저지한 뒤 "공식적으로 인터뷰 요청을 해라.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인터뷰 시간을) 줄 수 없다"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해 빈축을 샀다. [관련기사] ● 정몽준 '뉴타운 공약' 발언에 관권선거 논란 '시끌' ● 총선후 정국 지도, 여야 '거물 생환'에 달렸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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