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화물연대 3차협상도 결렬…물류대란 장기화 조짐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8-06-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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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요율제 개념수준 정리에 그쳐…17일 오후 재협상 예정 [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정부와 화물연대, 운송업계간 협상이 잇따라 결렬되면서 물류대란의 장기화가 우려된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표준요율제 도입 및 화물운송사업 제도개선 등에 대해 파업 이후 3번째 협의를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국토해양부와 화물연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화물회관에서 16일 오후 7시부터 9시20분까지 벌인 협상에서 큰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도 표준요율제의 도입시기와 강제조항에 대해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양측은 표준요율제에 대해 ‘화물운송사업자의 최저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다’는 개념수준만 정리했다. 급등한 경유가격에 대한 정부 지원금 기준 역시 정부의 1800원과 화물연대의 1600원이 팽팽히 맞섰다. 다만 양측은 화물유통시장의 문제와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지입제와 다단계 알선 구조를 손실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화물연대는 11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제시한 화물유통시장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양측은 17일 오후 7시 화물회관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갖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는 화물연대회관에서 오후 3시부터 6시20분까지 운송료 인상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협상에서 30% 이상의 운송료 인상을 요구했지만 CTCA는 구간별로 9~13%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7일 오후 2시 화물회관에서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steel@cbs.co.kr [관련기사] ● 화물연대 운송거부 닷새…수출입 차질액 47억 4천만불 ● 덤프트럭 위 30년…그들을 위한 '파이'는 없었다 ● 정부 "자가용 운송참여 차량에 유가보조금 지급"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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