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없다”잠시 후“동거녀 제보”…오락가락 경찰 왜이러나

쿠키뉴스 기사전송 2008-04-01 09:45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뉴스 기사
[쿠키 사회]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횡설수설 하고 있다. 용의자 이모(41)씨의 검거 경위에 대해서도 처음엔 제보자 없이 단독 수사 결과라고 발표했다가 이내 동거녀의 제보가 있었다고 말을 바꾸는 등 이상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1일 이씨 검거 경위에 대해 “제보자가 없었으며 스마트 카드 사용 내역 및 CCTV를 참고해 이씨의 이동경위를 파악했다”면서 “이씨가 일용직 노동자일 것으로 추정한 뒤 사우나나 찜질방에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대치동 일대를 뒤져 이씨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러나 언론이 동거녀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고 보도하자 40여분만에 말을 바꿨다. 경찰은 “동거녀를 만나 추궁한 뒤 동거녀가 사우나 위치를 알려줘 이씨를 검거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일산경찰서를 찾는 등 경찰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의 석연찮은 행보가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김아진 기자 eyes@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