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서 볼일’ 만취 여대생…전차 치여 부상 “기억안나”

경향신문 기사전송 2008-03-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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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여대생이 철로 위에서 소변을 보다 전철에 치였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11일 밤 10시58분쯤 서울 국철 구간 이촌역과 용산역 사이 야외 선로 위에서 이모씨(20·여·대학 2년)가 소변을 보다 용산역 방향으로 달리던 전철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전철에 몸 옆구리 부분을 치인 뒤 선로 밖으로 굴러떨어져 등뼈가 일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씨는 미리 발견한 기관사가 전철을 급제동, 살짝 치인 덕분에 큰 화를 면했다. 이씨는 학교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한 뒤 만취한 상태로 귀가하다 소변이 급해지자 주변에 있던 선로 쪽으로 들어가 소변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송진식기자 truejs@kyunghyang.com 〉 [스포츠칸 '온에어' 원작 연재만화 무료 감상하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