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 박근혜’ 이규택·한선교 한나라당 공천 탈락

경향신문 기사전송 2008-03-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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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현역의원 18명 중 5명-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일 4·9총선 경기 지역 후보 공천심사에서 4선 중진인 이규택 의원(이천·여주)과 3선의 이재창 의원(파주), 박근혜 전 대표 경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한선교 의원(용인수지), 초선의 고조흥(포천·연천), 고희선(화성을) 의원을 탈락시켰다. 경기 전체 현역의원 18명 중 28%에 달하는 5명의 현역의원을 탈락시킨 것으로, 조만간 이뤄질 영남권 공천에서도 상당 폭의 현역 물갈이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공천에서 탈락한 이규택·한선교 의원이 박 전 대표계의 핵심 인물이어서 ‘보복 공천’을 둘러싼 계파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박 전 대표는 공천심사 결과가 나온 직후 “여론조사 결과로 보거나 의정활동에도 하자가 없었음에도 단지 나를 도왔다는 이유로 탈락을 시켰다. 이런 것은 표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7일 예정됐던 개인 일정을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표측 의원들도 이날 저녁 긴급 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반면 공천심사를 주도하고 있는 이방호 사무총장은 “친이(이명박 대통령)계 의원도 3명이나 포함됐다”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 김근철기자 〉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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