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관리소 불..."화재 당시 아무도 없었다"

뉴시스 기사전송 2008-03-02 21:36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뉴스 기사
【연천=뉴시스】 숭례문 화재 후 문화재의 관리.감독이 큰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한달여만에 또 다시 목재 문화재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전불감이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오전 5시24분께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아미산 숭의전(사적 제 223호)의 목재관리소에서 불이나 내부 49㎡와 집기류를 태워 1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본 건물인 숭의전은 관리소와 10여m정도 떨어져 있어, 불이 더 이상은 번지지는 않았으나 하마터면 국가 문화재가 또 한 번 큰 화를 당할 뻔 했다. 숭의전은 고려 태조때부터 혜종, 정종, 광종, 경종, 성종, 목종, 현종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1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를 면한 숭의전은 소화전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화재 당시 새벽 시간에는 관리인이 근무하지 않아 허술한 문화재 관리가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 속 건물에서 연기가 났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관련사진 있음> 서상준기자 newsbada@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