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비례 선정…인내의 한계를 느낀다"

뉴시스 기사전송 2008-03-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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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24일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인내의 한계를 느낀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대선에서 나와 가장 많은 고생을 함께 한 분들이 대거 탈락한 것이 먼저 눈에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비례대표) 인선이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들이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보여주는데 대단히 미흡했다"며 "사적 동기에 의한 공천이라는 반발과 지적을 무마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인선 결과를 보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당 지역구 후보들이 힘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공동대표와 심사위원들은 가능한 방법을 찾아 다시 한번 고려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기자 gyj@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