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원.달러 환율 하락(종합)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6-11-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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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90원 떨어진 9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하락한 93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늘어나자 933.30원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약세 반전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경기둔화 전망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업체들은 꾸준히 달러매도에 나서며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협상의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약 70억달러의 대규모 달러수요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 매수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어제 9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원.엔 환율은 꾸준히 저점을 낮추며 100엔당 792원선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당국의 개입 없이는 매수세가 회복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론스타 관련 소식도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한국전력의 해외 교환사채(EB) 발행과 외환은행 매각 파기 가능성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 하락이 제한되고 있어 원.달러가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791.9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7.83엔을 기록하고 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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