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쿨'놓고 캘리포니아주-학부모 충돌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2-10-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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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한때 대안교육의 하나로 주목을 받았던 '홈 스쿨(home-school)'을 놓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부모들이 마찰을 빚고 있 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0일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최근 아이들을 공,사립 정 규학교에 보내지않고 부모들이 스스로 교육을 하는 '홈 스쿨'에 대해 교사자격증이 없거나 공립학교와 연계하지 않은 교육을 금한다고 행정명령을 내려 수천가구의 반 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무단결석 및 등교거부 관련 규정에 따른 당국의 경고는 집밖에서 사설학교를 운 영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치. 홈 스쿨을 고집하는 '대안교육' 부모들은 주 정부가 사립학교 교사들에게 교육자격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도 관련 법 규를 지키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주 당국이 경고조치는 내렸지만 현재까지 어느 누구도 고발된 적 이 없고 일선 교육구 관계자들도 "사설학교 운영 등을 적발할 만한 인력이 없다"고 말해 행정명령이 실효를 거둘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홈 스쿨 부모들은 교육당국이 대안교육을 억누르고 공립학교에 일일 출석인원을 늘려 연방예산을 더 확보하기 위 해 자신들을 괴롭히고 있을 뿐이라고 반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아동들이 유자격 (가정)교사들에게 수업을 받거나 주정부 인가 차터스쿨, 교육구 감독하의 독자적인 학습프로그램 아래에서 교육을 받을 때에 한해 홈 스쿨을 인정하고있다. 한편 정규학교 취학을 거부한 채 홈 스쿨로 자녀들을 가르 치고 인구는 캘리포니아주에만 10만명, 미국 전역으로는 200만명을 추산한다. yykim@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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