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은 유권자 10명 구속

문화일보 기사전송 2004-04-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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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서 15명은 입건::) 4·15 총선과 관련, 예비후보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북 농촌지역 유권자 25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0일 예비후보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김모(45·상업·문경시 점촌동)씨등 문경지역 유권자 10명을 구속하고 이모(50·농업)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 5일까지 자신들의 집 등에서문경·예천지역 예비후보자였던 이모(53·구속)씨와 조직책임자변모(57·구속)씨 등으로부터 1인당 30만~60만원씩을 받은 혐의다. 불구속 입건된 이씨 등은 1인당 10만~20만원씩을 받은 혐의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총선과 관련, 금품수수 혐의로 유권자들이무더기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돈을 받은 유권자 25명 가운데 예비후보자 이씨의 읍·면·동책 10명을 전원 구속하고 나머지는 입건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유권자 20여명에게 모두 740만원의돈을 준 혐의로 문경·예천지역 예비후보자 이씨와 조직책 변씨,청년부장 이모(41)씨 등 3명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들의 금품수수 행위가 선거법 개정 이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과태료 50배 부과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구〓한강우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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