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故이윤형씨 빈소 표정[MD단독보도]

마이데일리 기사전송 2005-11-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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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20대의 젊은 나이에 미국에서 자살, 충격을 주고 있는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윤형(26)씨의 국내 빈소는 핵심 가족외에는 공개되지 않은 탓에 외부 지인들의 방문 없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서울 혜화동 원불교 원남교당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는 비공개된 이유로 주말인 26일 하루 종일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전날인 25일에는 외가 핵심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제가 치러졌을 뿐이다. 교당 2층에 차려진 빈소에는 이윤형씨의 영정 사진만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으며 빈소로 들어가는 입구 복도에는 흰색과 노란색의 꽃들이 고인의 넋을 쓸쓸하게 위로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경에는 10여명의 원불교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층 법당에서 법회가 열렸다. 교인들은 1시간20분 가량 진행된 법회가 끝난 뒤 간단한 담소만을 나눴을 뿐 2층에 윤형씨의 빈소가 차려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관심한 모습이었다. ○…이건희 회장 일가는 뉴욕 현지에서 일부 직계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렀으며, 이후 서울 혜화동 원불교 원남교당에 빈소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남교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친가의 핵심 가족들이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고 25일에는 이윤형씨의 외갓댁 핵심 식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제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형씨의 2제는 다음달 2일에 치러지며 49제까지는 원남교당에 마련된 빈소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원남교당 관계자는 "윤형씨의 외가 및 친가 모두 원불교 집안이어서 원불교 교당에 빈소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故이윤형씨 빈소 모습 등 더 많은 사진과 기사는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홈페이지에.) [자살로 사인이 밝혀진 故 이윤형씨의 국내 빈소 영정 사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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