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재정, 북한이 지명한 통일부 장관인가"

노컷뉴스 기사전송 2006-11-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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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재정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이재정 내정자의 통일부 장관 임명을 강력 저지해 나가기로 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20일 "인사청문회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이재정 내정자의 친북적 사고로는 북한 핵문제 해결은커녕 균형 잡인 남북관계를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북한의 오판만 불러올 수 있다"며 "이재정 내정자는 대한민국의 통일부 장관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이 내정자에 대한 '부적격' 판정은 물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하는 등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관과 정체성이 분명하고, 남북관계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다시 물색하라"고 요구했다. 강창희 최고위원은 "이재정 내정자는 북한에서 지명한 통일부 장관인지를 의심케 할 만큼 역사관과 대북관이 편향돼 있는 인물"이라며 "이런 인사가 통일부 장관이 되면, 통일이 더 늦어지거나 아예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BS정치부 이희진 기자 heejjy@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