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방송''에 일본 열도가 ''발칵''

세계일보 기사전송 2007-01-22 21:50

-
-

공유하기

URL복사

AI챗으로 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뉴스 기사
일본 후지TV계 간사이(關西)TV의 한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한 일본의 전통 발효식품 낫토(納豆)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조작,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요미우리·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발굴! 아루아루 대사전 2’라는 프로그램에서 낫토의 다이어트 효과를 보여주는 데이터 대부분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총무성은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간사이TV에 엄중 주의 처분이나 재발 방지대책 제출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제는 간사이TV가 지난 7일 방송한 프로그램에서 ‘낫토를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이어트 효과 실험에 참여한 실험 대상자들의 살이 빠진 사진이 아닌 다른 인물 사진을 끼워 넣었다. 아울러 미국 대학 교수의 다이어트 효과 평가를 일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내용을 왜곡시켰고, 실험대상자들의 혈액 검사 수치를 조작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식료품점에서 낫토를 구입하려는 이들이 급증했다가 다이어트 효과 데이터 조작 사실이 알려진 뒤 주문이 끊겨 낫토 생산업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간사이TV는 낫토 납품업자와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치자 21일 이 프로그램 방송 시간에 맞춰 데이터 조작 경위 등을 해명하는 등 이례적으로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인쇄

[세계] 네티즌관심뉴스

더보기

이시각 주요뉴스

네이트 홈으로 뉴스 홈으로 맨위로

지구촌 화제

이전 1/1 다음

지구촌 화제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전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