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총회> 2016 하계올림픽 욕심 일본 "소치 유치 환영"

연합뉴스 기사전송 2007-07-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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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소치가 평창을 제치고 201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자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꿈꾸는 일본이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5일 도쿄발 기사에서 2016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대륙별 순환 유치'로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됐던 관례에 비춰볼 때 평창 대신 러시아 소치가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것은 도쿄의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도 "마음에서 진심으로 우러난 축하를 소치에 보낸다"며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IOC 총회장으로 날아가 소치의 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한 것에 큰 영감을 받은 듯 아베 신조 총리는 물론 모든 각료들에게 2016년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행동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다케다 쓰네카즈 JOC 위원장은 "우리도 총리가 (IOC 총회)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ny9900@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