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워' 관련, 성의없는 사과문에 MBC 비난
[뉴스엔 조은별 기자] 영화 ‘디워’(감독 심형래/제작 (주)영구아트)의 엔딩신 유출과 관련, 공식 사과의 뜻을 밝힌 MBC ‘생방송 오늘 아침’(진행 신동호 최윤영) 제작진에 “보다 성의있게 사과하라”는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은 13일 오후 7시 4분 해당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디 워’ 방송논란 공지사항”이란 제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사과문에서 제작진은 “금번 ‘디 워’의 화면사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하여 제작진은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 일이 한국영화의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네티즌 몇 천 명의 목소리가 겨우 3줄짜리 사과문으로 둔갑했다”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현재 해당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항의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공지사항 오류에 대한 정정 요구’라는 글을 통해 제목의 ‘디 워 방송 논란 공지사항’은 ‘디 워 무단촬영에 대한 사죄문’으로, ‘화면 사용’이란 표현은 ‘화면 도용’으로, ‘관련된 논란’은 ‘삭제’로, ‘유감을 표합니다’는 ‘사죄합니다’로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네티즌은 첫째 문장 다음에 사고경위에 대한 설명이 누락되었으며 ‘한국영화 발전의 밑거름’이란 마지막 문장은 삭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에 지지의 뜻을 나타내며 ‘펀 글’을 통해 해당 게시물을 무한 게시하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지난 7일 “영화 ‘디 워’의 흥행은 심형래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기획물을 방송 중 용의 승천 장면과 심형래 감독의 심경이 담긴 8초가량의 영화 엔딩신을 방영해 물의를 빚었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디워’ 유출 사과문 관련 네티즌 비난 가열 “MBC 성의있게 사과하라”
뉴스엔 기사전송 2007-08-14 17:04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