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모, '전두환 홍보' 위해 한달간 집회신고

오마이뉴스 기사전송 2007-08-17 14:19

-
-

공유하기

URL복사

AI챗으로 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뉴스 기사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인터넷 카페 '전사모'(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경남 합천 일해공원(옛 새천년생명의숲)에서 한 달 가량 전 전 대통령의 업적과 일해공원 홍보 등을 벌이기로 하고 합천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사모 관계자가 16일 합천경찰서를 찾아 집회신고를 냈다. 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28일간이다. 전사모측은 집회신고에 대해 "일해공원 홍보전을 벌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으며 "2~3명씩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활동한다"고 밝혔다. 합천경찰서 정보과 관계자는 "어제 집회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가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사모는 일해공원 논란이 한창이던 올해 1월 12일 합천에서 일해공원 지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전사모는 19일 합천에서 '여름철 정기모임'을 열 계획을 세웠다가 최근 연기했으며, 다시 집회신고를 내 관심을 끈다. 전사모 카페 운영자(야누스)는 17일 <오마이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집회신고를 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화려한 휴가>는 상업 영화로, 인민재판이 아닌 인민재판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지난 12일 경남진보단체가 '백두소대' 등의 붉은 글씨를 쓴 깃발을 들고 일해공원 간판을 철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진보단체는 불법적으로 간판을 철거했다. 점잖게 넘어 가려고 했는데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고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일해공원 홍보'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잘 잘못이 있다. 어르신(전두환 전 대통령)은 공과 중에서 너무 과만 부각되고 있다. 어르신이 잘한 부분도 있기에 일해공원 명칭을 지지한다"면서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행위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보전' 방법에 대해 그는 "회원들도 직장이 있으니까 계속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집회신고는 한 달 정도로 내놓았지만 보름 내지 20일 정도할 계획이다. 유인물을 만들 계획인데 카페에 올라온 글과 지난 1월에 발표한 '일해공원 지지 성명'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효 기자 - ⓒ 2007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쇄

[사회] 네티즌관심뉴스

더보기

이시각 주요뉴스

네이트 홈으로 뉴스 홈으로 맨위로

지구촌 화제

이전 1/1 다음

지구촌 화제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전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