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김혜경 전 대표, 진보신당 합류 위해 탈당

아시아경제 기사전송 2008-0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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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의 탈당 행렬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혜경 전 대표는 15일 이덕우 당대회 의장 및 김기수, 심재옥, 홍승하, 김종철 등 전직 최고위원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노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탈당선언문에서 "민주노동당이 대선에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등 진보정치의 꿈을 상실했다"고 비판하면서 진보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당이 대안정치세력으로 자리잡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새로운 진보신당은 기존의 민주노동당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