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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제작진 시상자 출연 요청, 이서진 측 “고려해보겠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탤런트 이서진의 잠적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MBC연기대상 시상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서진은 지난 10월 말, 연인 사이였던 탤런트 김정은과 결별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11월 초 김정은이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공개하면서 언론에 알려졌다. 이서진은 결별소식이 언론에 알려지자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은둔 생활을 계속 중이다. 측근에 따르면 이서진은 결별 직후 미국과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며 이별의 아픔을 달랬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소속사 역시 언론과 접촉을 피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서진의 잠적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서진은 오는 12월 30일 서울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열리는 ‘2008 MBC연기대상’의 시상자로 출연섭외를 받은 상태다. MBC연기대상은 전년도 수상자가 당해연도 수상자에게 시상을 하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이미 지난해 대상수상자였던 배용준이 올해 시상자로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 따라서 이서진의 출연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연기대상 제작진은 “이서진 씨 소속사 측에 출연 섭외를 한 상태지만 출연을 확정짓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서진의 소속사 측은 현재 이서진이 해외에 머무르고 있으며 시상식까지는 시일이 남은 만큼 출연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연기대상 제작진은 “연기대상 시상은 1회성 행사인 만큼 출연을 강권할 수는 없는 문제”라며 “우리로서야 이서진 씨가 출연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은 만큼 출연여부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MBC드라마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이서진에게 꼭 시상식에 출연해달라고 강요할 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한다. 연인과 결별하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이니 우리가 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게다가 현재 김정은이 MBC '종합병원'에 출연하고 있어 수상후보에서 제외할 수 없는 형편인 만큼 이서진이 불편해 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MBC 측은 이서진이 출연하지 못한다고 통보할 경우 지난해 최우수상 공동수상자였던 김명민이나 여자 최우수상 수상자인 한지민에게 시상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mulgae@cbs.co.kr [관련기사] ● 이서진 측근 “재회 가능성 있었는데… 안타깝다” ● 연예계 대표커플 이서진·김정은 결별선언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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