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팀' 폭로 김기삼氏 "DJ노벨상 전모 밝히겠다"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8-04-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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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와 전화통화...오는 26일 워싱턴특파원들과 기자회견 예정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옛 안기부(국가정보원) '미림팀'의 불법 도감청 의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의혹을 제기했던 전 국가정보원 직원 김기삼(42) 씨가 공식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는 김 씨는 20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북한인권주간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면서 행사가 끝난 뒤 특파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밝힐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이민법원으로부터 망명 허용판결을 받은 뒤 많은 언론으로부터 전화연락을 받고 있다면서 워싱턴 방문의 기회를 맞은 만큼 언론과의 공식적인 만남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김 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 의혹을 제기한 뒤 그동안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거주해오다 지난 15일 4년여 만에 이뤄진 추방관련 1심재판에서 망명을 허용받았다. 김 씨는 지난 16일 CBS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한국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고 또 망명 허용 판결을 계기로 자신이 제기한 의혹규명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귀국해서 진실을 위한 마무리를 지을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owher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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