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단일화 위해 후보직도 양보 가능"

노컷뉴스 기사전송 2007-12-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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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단일화 의지 재천명...지지율 높은 자신이 단일 후보 '적임자' 강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범여권 단일화를 위해 "대통령 후보 자리가 아니라 어떤 것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며 "이 시대가 과거로 가는 것을 막기위해 국민의 힘으로 단일화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동영 후보는 13일 저녁 광화문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수사 시민규탄대회'에 참석해 "진실과 거짓의 승부에서 거짓을 패배시킬 힘이 대한민국에게 있음을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특히 문국현 후보와 이인제, 권영길 후보에게 목표가 대통령이 되고 집권하는 것만이 아니지 않냐며 "우리가 패배하면 역사가 패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단일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또 "이 밤이 지나면 선거는 닷새 남지만 시대 양심을 깨우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단일화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기준만 맞는다면 후보직도 양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단일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다른 범여권 후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자신을 중심으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ahn89@cbs.co.kr (뉴스부활 20주년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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