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표 적임자" 與 후보들 마지막 표심 호소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8-07-03 16:35

-
-

공유하기

URL복사

AI챗으로 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뉴스 기사
[CBS정치부 김중호 기자] 한나라당의 10차 전당대회가 막을 올리면서 당권을 겨냥한 후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한나라당이 급히 해야 할 건 화합’이라고 강조하며 한나라당 내에서 이명박계 박근혜계란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희태 후보는 또 국민의 소리가 청와대로 통할 수 있는 소통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국민여론의 전달자론을 역설했다. 박순자 후보는 진정한 통합정당으로 한나라당을 탈바꿈하고 호남 강원 등 불모지역에 더 많은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공성진 후보는 강한 여당론을 앞세우며 표몰이에 나섰다. 공 후보는 “길거리에는 여전히 촛불대신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만 바뀌었지 우리가 여당인 곳이 어디 있느냐”며 현 한나라당 역할에 대해 비판했다. 공 후보는 자신의 젊고 참신함으로 이명박 정권을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태열 후보는 한국전 당시 맥아더 장군의 마음을 움직인 한국인 이등병의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이 이 이등병의 정신으로 나라와 당을 구하기 위해 대표 선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이 예로 든 이등병과 같이 한나라당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며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비주류가 당대표가 되면 당이 더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걱정은 기우라며 자신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정몽준 후보는 “입당한지 얼마 안되는 자신이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자신은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자신이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대선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꼽았다. 당시 노무현 후보의 단일화를 ‘세상의 변화를 담아보고 싶은 자신의 꿈’이었다고 설명한 정몽준 후보는 그러나 노무현 후보가 모든 것을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인임을 깨닫고 단일화를 깰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지난 5년간 변화는 한 사람만의 힘으로 이루기 힘들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한나라당 입당의 이유를 설명했고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선조차 불분명했던 동작 지역에 출마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몽준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성조 후보는 쇠고기 협상에 시간과 공감대 갖고 여유있게 했어야 하는데 한미 정상회담 과 한미 FTA때문에 국민을 너무 업신여겼다며 국민 앞에 다시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친박 친이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김 후보는 “이재오 전의원이 전당대회와 관련해 매일 전화지시 내린다는 소문이 보도되고 있다”며 공성진 의원도 이재오 전 의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날 관심의 초점이 됐던 박근혜 전 대표는 대구지역 대의원들 자리에 앉아 후보연설을 경청했으며 허태열 대표가 연설 도중 박 전 대표를 찾자 일어나 손을 흔들기도 했지만 허 후보는 발견하지 못하고 “아직 안오신 거 같다”며 연설을 계속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조 후보가 연설 도중 계파 문제를 지적하면서 "공성진 후보가 이재오 전 의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미국에서 작성한 각본대로 전당대회 드라마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자, 공성진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쪽에서 거세게 야유가 터져나오는등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gabobo@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쇄

이시각 주요뉴스

네이트 홈으로 뉴스 홈으로 맨위로

지구촌 화제

이전 1/1 다음

지구촌 화제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전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