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 14박15일 호화 해외연수 논란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8-07-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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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칠레 등 중남미 5개국 연수…1인당 경비 720만원 소요 [대구CBS 권대희 기자] 경상북도의회 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이 끝나자마자 관광성 호화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 도의원들의 무분별한 해외연수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경북도의원 13명과 공무원 4명등 17명은 오는 15일부터 14박 15일 일정으로 멕시코와,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5개 국가로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도 의회는 중남미 국가들의 친환경 농업과 사회복지, 문화재 정책 등을 배우는 것이 이번 연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수 일정 가운데는 칠레의 와인공장을 비롯해 잉카와 마추픽추 유적지 등 관광지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서 관광성 외유란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연수비용도 1인당 720만원에 달하고 있어서 호화연수 논란마저 제기되고 있다. 연수단에는 당초 도청이전 특위위원으로 선임된 의원 3명도 포함됐으나, 비난 여론이 일자 여행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원들은 지난해에도 터키와, 그리스,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국가에 연수를 다녀왔다. 도민들은 이에대해 최근 쇠고기 파동에 이은 고유가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도청이전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도의원들이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자 마자 해외연수에 나서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곱지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kdh@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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