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결혼식의 최고 스타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이효리도 조인성도 아니었습니다. 누구도 국민적인 영웅 히딩크 전 2002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인기에는 감히 도전할 수 없더군요.
이날 히딩크 주위에는 일반인 팬들은 물론 연예인들까지도 몰려들어 사진 촬영을 요청하고 손을 흔드는 등 반가움을 표시했구요. 하하는 축가를 부르러 나와 "나 히딩크 정말 처음봤다. 지금 여기서 '대∼한민국!'을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며 놀라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가수 휘성도 축가를 부르기 전 히딩크 감독을 소개받은 뒤 너무 떨린 나머지, 노래를 부를때도 손과 입술을 덜덜 떨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휘성은 이날 어떤 다른 무대보다 긴장했다는군요. 히딩크 감독이 보고있었기 때문이죠. ○…15일 열린 박경림의 결혼식에 참석 예정이었다가 오지않은 일부 스타들의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정은-이서진 커플은 박경림으로부터 청첩장을 각각 받고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김정은은 영화 촬영 후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오지 않았습니다. 이들 커플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커플로서의 모습을 드러낸다고 예고해 많은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불편했는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죠. 박경림의 동갑내기 동료인 성시경도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며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일부 연예 관계자들은 "연예인들 사이에도 서로 불편한 관계가 있기 마련이다. A가 오면 B가 안 오는 일은 늘 있다"며 특정 연예인과의 관계가 이들의 발길을 막은 것은 아니냐고 입방아를 찧었습니다. ○…연예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결혼은 수익면에서 좋을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을때도 많답니다. 일부 연예인들은 "참석해 주는 것만으로도 부조금에 맞먹는 홍보효과가 있다"며 결혼식 축의금을 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몇년전 결혼한 한 연예기획사 사장은 "100여명이 넘는 유명 연예인이 참석했지만, 부조금을 낸 이들은 정말 얼마 되지않았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에 밥값만 2억이 나오고, 손해가 막심했다"고 하소연을 했었죠. 이 연예관계자는 "부조금에서 결혼식에 든 비용만 빼고 나머지는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부조금이 너무 적게 들어온 탓에 마이너스 장부를 써야됐다고 하네요. "내가 가주는 것이 곧 부조"라는 생각을 하는 연예인들이 도대체 누구일지, 부조금 명단을 한번 오픈해 보고 싶군요. JES 엔터테인먼트팀 사진제공=청스튜디오 -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연예가 방담 ②] 박경림 결혼식의 최고 스타는 히딩크
일간스포츠 기사전송 2007-07-19 1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