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다

문화일보 기사전송 2006-08-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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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2019년까지 1.8㎞ 정비::) 조선시대 한양에서 동래 사이 과거길인 영남대로에 위치한 경북청도읍성이 원형대로 복원된다. 경북 청도군은 1600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화양읍 청도읍성 성벽둘레 1.8㎞를 복원 또는 정비하고 읍성내 시설을 세종실록지리지 등 옛 문헌에 기록된 그대로 조성해 테마관광지로 탈바꿈시킬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청도군은 최근 청도읍성의 지표실측 조사와 함께 복원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복원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와 읍성 내외의 매장문화재 발굴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청도읍성은 화양읍 서상·동상·동천·교촌리 일대에 걸쳐 있는토성이었으나 1592년(선조 25년) 한양(서울)에서 동래(부산)를향하는 주요 도로변 성을 일제히 정비하면서 석축으로 바뀌었다. 현재 일부 성벽을 비롯해 읍성내 도주관(객사), 동헌, 석빙고,성내지(저수지) 등은 잘 보존돼 있지만 군기고와 일부 문루 등은허물어져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청도군은 사라진 읍성내 시설의 재설치와 함께 잔존상태가 양호해 경북도기념물 103호로 지정돼 있는 동쪽과 북쪽 각각 470m, 550m의 성벽을 2014년까지 재정비 또는 복원하고 서쪽과 남쪽 성벽 400m, 380m도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읍성 복원과 더불어 저잣거리, 주막집 등을옛 풍속대로 재현해 청도읍성을 청도 소싸움경기장과 연계한 테마 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 = 박천학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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