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나영 기자] 지상파 3사 드라마 국장단이 '공채 탤런트 부활'을 공개적으로 확정했다.
MBC 이주환 드라마국장, KBS 이응진 드라마기획팀장, SBS 구본근 드라마국장 등은 11일 오후 서울 KBS 신관에서 모여 드라마 위기 타개를 위한 드라마 제작사 결의문을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이 밝혔다. 얼마 전 KBS가 가장 먼저 5년만에 공채 탤런트 제도를 부활시켜 21기 21명을 선발했다. SBS 구본근 국장은 "KBS에 자극받아 우리도 공채 탤런트 제도를 부활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SBS 역시 2003년 공채탤런트 10기 선발후 올해까지 5년간 공채탤런트 선발이 없었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처럼 거대기획사 소속의 스타급 연기자들이나, 역시 연예전문매니지먼트사에서 발굴한 신인들이 공채탤런트의 자리를 대신해 왔다. 그러나 경기 한파에 몸살을 앓고 있는 드라마국 환경 속에서 그 대안으로 공채탤런트 부활 결정을 내리게 됐다. 공채탤런트는 방송사와 일정 기간 전속 계약을 맺기 때문에 연예기획사의 소속 배우에 비해 낮은 출연료를 받는다 여기에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되기에 연기력 또한 일정 수준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MBC 이주환 국장은 "MBC에서는 신인 탤런트 공채가 5년 동안 정지됐었는데, 5년이라는 기간이 드라마가 버블화된 시기와 일치한다. 드라마 정상화라는 취지 하에 공채 탤런트 선발의 의지를 갖게 됐다"며 MBC 공채 탤런트 부활을 확정시했다. 이 국장은 "탤런트 선발보다도 이후 교육 과정 즉 육성과 비용에 대한 문제가 있다. 신인 탤런트 선발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투자해야만 한다. 현재 예산 배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조만간 시행하려고 한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들려줬다. 이 국장은 또 "신인 탤런트들이 대부분 작품 속에서 조연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마당을 넓혀주는 것도 고민이다. 신인 탤런트들과 함께 조연들도 정상적인 드라마 제작구도를 통해 활동의 장을 넓혀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SBS 공채탤런트 김명민(위 왼쪽), 김주혁. KBS 공채탤런트 이병헌(아래 왼쪽), 차태현, 송윤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나영 기자 nyny@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방송 3사, 모두 탤런트공채 부활키로 확정…"육성이 관건"
마이데일리 기사전송 2008-12-11 1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