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북특사설, "갑자기 말하기는 어렵다"

뉴시스 기사전송 2008-05-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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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뉴질랜드)=뉴시스]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북특사설에 "지금 갑자기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전 오클랜드 파넬 로즈가든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한 박 전 대표는 열 명 남짓한 참전용사를 일일히 접견하며 "나라의 위기 때 달려와 같이 피흘리며 싸운것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박 전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제안할 경우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갑자기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또한 이번 호주·뉴질랜드 방문의 성과에 대해 농업, 산업기술, 영화산업 등 양국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정상간의 셔틀외교를 통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규영 특파원 seolkihyu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