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원구성 협상 타결 직전 또다시 '결렬'

뉴시스 기사전송 2008-07-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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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협상 타결 직전 또다시 '결렬' 【서울=뉴시스】 타결 임박까지 갔던 18대 원 구성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8대 원 구성을 위해 31일 오후 4시부터 4시간 가량 끝장 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의견을 접근시키는데 실패했다.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데는 인사청문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여부가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인사청문회 특위를 구성, 새로 임명된 장관들에 대한 인사 청문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은 이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기존 상임위 중 과학기술정보통신위를 폐지, 총 19개의 상임위를 18개로 줄이고 상임위원장 배분을 여야 12대6으로 조정하는 데까지 의견을 모았다. 또 국회에서 발의되는 모든 법안의 심의 권한을 가진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기로 의견을 접근시켰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특위 문제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18대 국회 정상화는 다시 불투명해지게 됐다. 여야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월30일 임기를 시작한 18대 국회는 야당의 등원 거부로 7월11일에야 개원식을 가졌으며, 개원 뒤에도 법사위원장 배분과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정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해 원 구성도 못한 채 표류해왔다. 그 동안 국회는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민생안정특위, 공기업 특위, 가축법 특위를 구성해 각종 현안을 논의해왔다.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 추인영기자 iinyoung85@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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