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1초에 1개씩 ''탄생''

세계일보 기사전송 2005-08-0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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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1초에 한 개꼴로 블로그(인터넷 일지)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블로그가 3개월 이상 유지되는 확률은 절반에 불과했다. 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블로그 검색업체 테크노라티는 최근 ‘블로그 현황’ 보고서에서 하루 8만개씩 블로그가 새로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이는 분당 55개꼴이다. 테크노라티는 지난달 1400만개의 블로그를 추적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5개월마다 블로그가 두 배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테크노라티는 블로그가 특히 많이 만들어지는 나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꼽았다. 블로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라이브저널, 타입패드, 블로거, 워드프레스 등 블로그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넷 서비스 때문이다. 대다수의 블로그는 친구나 가족 등 소수의 독자를 거느리지만, 영국에서 ‘벨 드 주르(Belle de Jou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익명의 매춘부와 이라크의 살람 팍스라는 남성은 블로그에 올린 글이 인기를 모으면서 드라마나 책 계약에도 성공했다. 또 새로 인터넷에 모습을 드러낸 블로거(블로그 운영자) 가운데 55%만 3개월 뒤에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