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은 1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AMD 셈프론 중앙처리장치를 채택한 15.4인치 노트북(모델명 인스파이론 1501)을 549달러(한화 약 51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당초 일부 대만 언론들이 449달러~499달러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약 50달러 정도 오른 가격이다.
<세계일보 10월 26일자 ''델, 40만원대 AMD 노트북 11월 출시'' 기사 참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AMD 셈프론(1.6GHz AMD Sempron 3500+), 모바일 튜리온 64(Turion 64 MK-36), 듀얼코어 튜리온 64 X2(Turion 64 X2 TL-50 또는 TL-56) 3가지 제품이다.
51만원짜리 보급형 제품의 경우 셈프론 중앙처리장치에 15.4인치 와이드 스크린 화면, ATI 라데온 엑스프레스(Radeon Xpress1150 256MB), 60GB SATA 하드디스크, 512MB 메모리, 24배속 CDRW/DVD 콤보, 802.11g 델 무선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게는 약 2.8kg이며, 윈도 비스타 인증(Windows Vista Capable and Premium Ready)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들은 인텔과의 거리 두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정도로 성능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특히 델은 대대적인 언론 보도자료 배포 없이 제품들을 홈페이지 쇼핑몰에 조용히 추가하는데 그쳐, 인텔과의 관계를 염두해 두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마저 낳고 있다.
델은 지난 5월 AMD 옵테론(Opteron) 기반의 서버를 출시하고, 9월에는 AMD 데스크톱도 내 놓는 등 인텔과의 밀월 관계가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왔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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