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는 김정철, 北 2012년 공식화할 듯

세계일보 기사전송 2007-12-07 11:45

-
-

공유하기

URL복사

AI챗으로 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뉴스 기사
북한이 고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인 2012년에 7차 노동당대회를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26)을 후계자로 공식 등장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일본 정보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11월30일부터 이틀간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지식인대회’ 개막 보고를 통해 “김일성 동지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자”고 말해 북한이 내부적으로 중대한 결정을 했음을 시사했다. 한 대북 정보 소식통은 “15년 만에 열린 전국지식인대회는 북한이 중대한 국가적 결단을 알리기 위한 대중동원의 일환이란 것과, 노동당 중앙위를 대표하는 최태복의 보고라는 점에서 후계체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이 집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 총리,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당·정·군 주요 간부가 모두 참석했다. 다른 정보소식통은 “해외로 뉴스를 전파하는 조선중앙통신도 최태복의 보고 내용 가운데 후계체제를 시사하는 부분을 삭제했다”면서 “내년 초 노동신문 등 3개 언론사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후계체제의 일단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정일 위원장도 1980년 10월 6차 노동당대회 때 공식 석상에 등장, 후계자로 공식화된 관례가 있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차남 정철이 당조직지도부 부부장에 기용돼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의 대북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10월 초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11월29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남한에 파견해 인천 송도신도시와 대우조선 등을 시찰토록 하는 등 개방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후계체제를 염두에 둔 전략적 결단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정승욱 특파원 jswook@segye.com * 제17대 대선 특별 사이트 http://17daesun.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인쇄

[정치] 네티즌관심뉴스

더보기

이시각 주요뉴스

네이트 홈으로 뉴스 홈으로 맨위로

지구촌 화제

이전 1/1 다음

지구촌 화제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전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