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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직업군 가운데 실속파는 MC.
톱스타의 회당 출연료가 최고 1억원으로 알려져 엄청난 액수에 입이 쩍 벌어질 노릇이지만 버라이어티쇼와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타MC의 출연료도 60~70분 기준으로 회당 1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예전에 비해 최근 들어 연예계에서 몸값이 수직상승한 직업군이기도 하다. 국내 드라마는 2003년 회당 1000만원. 2005년 2000만원 시대를 연데 이어 최근 방송국 책정가가 아닌. 외주제작사가 스타에게 실제로 지급하는 액수를 추정해보면 배용준. 이영애. 장동건. 이병헌 등은 회당 5000만원 이상의 초특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흥행에 대한 부담이 크고 주연으로 한 작품에 출연할때 겹치기 출연이 힘들고 유지비가 많이 드는 연기자에 비해 MC가 의외로 실속있다. 지난해 유재석이 KBS와 MBC에서 회당 800만~900만원을 받아 최고액 스타MC로 알려져 있지만 올 들어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등 톱스타 MC의 회당 출연료는 1000만~1500만원선으로 최고 수준이고 이경규와 박수홍 박경림이 700만원. 정형돈은 680만원선이다. 게다가 스타MC는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채널까지 넘나들며 여러 프로그램에서 겹치기 출연하며 장기적으로 활약할 수 있다. CF 출연료 등 뛰는 만큼 벌 수 있어 부수적인 수입까지 고려하면 짭짤하다. 지난 2월 개그맨 출신 조용준씨(33)가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에 제출한 ‘연예인 상품가치의 결정 요인과 기대소득에 관한 고찰’이란 제목의 석사논문은 개그맨과 MC가 가수나 연기자보다 최고 3배가 넘는 방송 출연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1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KBS가 연예인들에게 지급한 출연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 조현정기자 |
연예계 최고 실속파는 'MC'?
더팩트 기사전송 2007-06-21 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