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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된 신지애 “힘든 경험，오히려 다행”

: 기사전송 2009-02-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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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지난해 몇번 우승했다고 자만했던 것 같아요. 새로운 마음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훈을 주신 것 같아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에서 컷 오프된 뒤 하와이에서 귀국한 신지애(21·미래에셋)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스폰서 조인식및 기자회견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미국 무대 첫 대회에서 힘든 경험을 해서 오히려 다행"이라며 "쓰지만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단계 더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신지애는 "개막전에서 예선탈락해 팬과 새 후원업체에 죄송스럽다"며 "지난 3년 동안 너무 좋은 성적을 내 미국 무대를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면보다 마음 자세가 흐트러져 있었다는 얘기다. 신지애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제대로 구분해서 매듭짓지 못했다"며 "SBS오픈을 작년 말부터 이어지는 대회로 생각하고 여유를 부린 것도 사실이다. 마음을 놓고 있다가 생긴 한 순간의 실수로 이렇게 무너질수 있구나 하는 교훈을 얻었다. 모든 것은 멘탈의 문제"라고 털어놨다. 신지애는 미셸 위와의 맞대결에 대해 "장타를 앞세워 그린 공략을 숏아이언으로 쉽게 하는 것이 부럽긴했지만 저마다 스타일이 있고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할수 없다"면서 "저는 제 스타일대로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신지애는 며칠 간 전남 담양과 영광에서 숏 게임 연습에 집중한 뒤 오는 26일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 2009 대회 참가를 위해 태국으로 출국한다. 이어 다음달 5일 싱가포르에서 시작되는 HSBC 위민스챔피언스 등 향후 거의 모든 LPGA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훈 기자 ▶인조이 재팬 살린 한·일 사이버 우정 ▶“한나라당은 김연아 이름 쓰지마” 김연아 팬들 뿔났다 ▶F4 김범, 남자들이 가장 닮고 싶은 코미남 ▶금융위기에 러 여성, 성매매·허드렛일 전선으로 ▶“미네르바 K씨는 가짜” 동아일보 공식 사과… 의도적 오보 가능성도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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